♣ 은하주 편지지

가을 들녘을 보며

은하주 2009. 9. 16. 21:12
        가을 들녘을 보며 /수현 허정자 생각할수록 당신의 명작은 사계절 누렇게 익어가는 들판은 참으로 위대한 당신의 멋입니다 당신이 풀어놓은 저 바람보셔요 잔물결같이 넓은 들을 일렁이게 합니다 억새꽃 흰눈이 막 내릴듯도 하구요 당신이아니면 이아름다운 세상 만들자 뉘겠어요 "오~주여 과일들의 완성을 재촉하는 해시계 당신의 그림자 위에 얹으시고 진한 포도주가 단맛을 스밀 때 까지" 아낌없는 당신의 사랑 베풀어 주소서 이 가을 들녘에서 릴케의 시가 한소절 생각이 납니다...!

    ♣ 은하주~편지지 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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