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날이면 그리운 그대 비 내리는 날이면 그리운 그대 / 賢智 이경옥 빗줄기 타고 내리는 그대의 형상은 안개 자욱한 산자락에 내리는 이슬처럼 온 몸을 휘감아 덮어 움찔을 못하게 한다 운명처럼 비와 내가 만났을 때 그대는 그 자리에 함께 있어 날 이끌었지 피해가지 못 할 빗줄기를 맞으며 무지개 다리 놓아 건너고 선녀.. ♣ 빗방울 편지지 2011.06.27
비와 그리움 /금빛 정희 비와 그리움 금빛 정희 그리움으로 찢기어진 가슴에 구슬프게 눈물 흘러내린다 외로움에 몸부림치니 문득 찾아드는 그리움 보고 싶어 그립고 만나고 싶어 더 그리운데 쓸쓸하게 비는 내리고 아픈 가슴 어루만져 봐도 더욱더 슬프기만 하니 하늘도 그리움 아는지 그칠 줄 모르는 굵은 빗줄기 내린다. .. ♣ 빗방울 편지지 2011.04.21
마음의 슬픈비 마음의 슬픈비 금빛 정희 슬픔을 느끼고 슬픔속에서 웃고 우는날들 외롭고 허전한 마음은 언제쯤 내곁을 떠날까요 마음의 슬픈비는 흘려도 흘려도 멈춰지지가 않는데 우울함과 지내온 세월 그리운사람을 애타게 기다려야만 하고 기다림에 지쳐 마음에는 슬픈비가 내리고 짙은그리움의 상처는 언제.. ♣ 빗방울 편지지 2011.04.12
비오는날 보고픈 얼굴 비오는날 보고픈 얼굴 / 윤향 이신옥 하얗고 가냘픈 너의 얼굴이 온통 유리알처럼 쏟아지는 소낙비에 흩어지는 진주알의 외침처럼 자꾸만 눈에 아른거려 비오는날에는 창넓은 카페에서 넓은 자리 차지하고 우린만의 공간속에서 사랑을 꿈꾸었지 비내리는 자유로를 즐겨 달리면서 응큼한 나의 상상은.. ♣ 빗방울 편지지 2011.03.19
봄 비 봄비/너의 향기 조용히 제촉하는 봄비 창가에 기대어 흐르는 봄비를 바라보며 평화롭게 오늘도 살아가는 이 모습이 변화는 없지만 자연의 한조각인 내 삶을 영위하고 있구나 인적은 없고 흐르는 빗물은 내 마음을 촉촉히 적시는데 언젠가는 자연으로 돌아갈 이 아름다운 삶. 가리다 가리다. 먼곳으로 .. ♣ 빗방울 편지지 2011.03.19
[스크랩] 봄비로 오시는 님 봄비로 오시는 님 - 박 광 호 - 당신이 오기까진 너무나 가슴 아픈 세월이었습니다 온기라곤 느껴 볼 수 없는차디찬 세월, 눈물이 얼음 되는 한 서린 가슴속엔 사랑이 그리움으로 남아 화석으로 굳어버리고 영영 오지 못할 사랑인 줄 알면서도 눈물에 젖은 마음 마를 새 없이 그렇게 세월만 흘러갔습니.. ♣ 빗방울 편지지 2011.03.19
[스크랩] 비 오는 날 카페에서 /이정하 비 오는 날 카페에서 /이정하 언제나 그랬듯이 구석자리는 내 차지였지요 조용한 음악 일수록 더욱더 짙게 내 가슴을 파고들고 난 펼쳐진 신문을 보는 둥 마는 둥 오로지 그대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오늘은 웬일인지 그대가 늦고 그럴 때면 내 마음은 한 자리에 못 있습니다 공연히 첫잔만 만지작거.. ♣ 빗방울 편지지 2011.03.19
[스크랩] 내리는 비는 그리움을 부르고 내리는 비는 그리움을 부르고 姸松/조대형 어제 내린 비는 떠나 버린 당신이 그리워 한 없이 흘리는 내 눈물이었고 깨문 입술이 짖무르도록 당신을 향한 그리움에 밤이 새도록 울어야 했습니다 오늘 내리는 비는 당신을 보내야만 했던 아픔에 흘리고 있는 내 눈물 입니다 또다시 비가 오는 날에 빈 가.. ♣ 빗방울 편지지 2011.03.19
[스크랩] ** 비 오는 날의 수채화 ** 비 오는 날의 수채화 / 안 성란 빗방울 떨어지는 거리에 평온함이 흐르고 물안개 자욱한 산자락 풀꽃이 고개를 들면 빗물에 젖어가는 흙냄새는 당신을 생각하게 합니다. 거리거리마다 부드러운 모카커피 향기가 퍼지고 매혹적인 빗소리로 첼로가 음악을 켜면 유리벽 담장 아래 빨간 채송화는 방긋 웃.. ♣ 빗방울 편지지 2011.03.19
[스크랩] ** 장 대 비 ** 장대비 정재삼 아침부터 쉬지 않고 오던 비는 마침내 굵어진 장대비로 마구 퍼붓는다 퍼붓다 못하여 빗줄기가 서서 달려든다 순식간에 물바다가 된다 할퀴고 쓸고 잠그는 것이 네 천성이야 어쩔 수 없다지만 퍼붓지 마라 한 순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잖아 뭐 그렇게 씻길 것 많다고 네 할퀸 자국마다.. ♣ 빗방울 편지지 2011.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