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꽃 당신 / 오형록유월의 햇살은 눈부신 보석어디선가 들려오는 낯익은 목소리그윽한 향기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시름에 젖은 내 영혼을 깨우며 지천으로 검붉은 선혈을 쏟아 냅니다밤은 깊어 짙은 어둠 속 더욱 아련하게 심신을 파고들며탐스런 꽃봉오리를 밀어올립니다지칠 줄 모르는 정열의 화신당신과 함께 황홀의 극치를 이룬 밤초롱초롱한 눈망울에 그렁이는 행복은영원한 사랑의 맹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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