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하주 편지지

파도에 실려간 그리움

은하주 2009. 8. 12. 16:18

      • 파도에 실려간 그리움 - 노랑우산 - 쓸쓸한 먼 뱃고동소리는 파아란 하늘위에 머물고, 갈매기떼 울음소리는 흩어진 메아리의 언약처럼 비어있는 가슴에 쓰러지네. 닿을 듯 닿지 못하는 소라의 꿈처럼 허공중에 뿌려진 그리움의 그림자는 절벽가에 매어진 낙락장송의 가지에서 물망초의 애잔한 슬픔을 노래하고 시리도록 푸른 바다의 심연에서 밀려온 애처러운 그리움 한조각은 어이할 줄 몰라 갯바위의 심장만 후벼 파고 있나보다. 내 그리움은 포말로 부서지는 파도의 눈물 따라 먼 수평선너머로 떠난지 오래인데...... 그 빈자리엔 또 다른 그리움하나 행 * 노 * 사 님들만 가득하고...♡

♣ 은하주~편지지 소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