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빗방울 편지지

[스크랩] ** 봄을 맞이하는 비 소리 **

은하주 2011. 3. 19. 10:53
 
    • 봄을 맞이하는 비 소리 / 허정자 습관적으로 새벽기도 가는 시간 알람이 울리기전에 자작자작 비 소리 들렸다 오랜 가뭄에 여기저기 비 기다리는 애원소리 들렸는데 기쁨 마음이 봄이 오고 있다는 기별이 온 것도 같은 반가움에 얼른 일어나 창문을 열어 두 손으로 반겨 맞이했다 무척 기다렸든 비. 이 비 오고나면 성암산에 노루귀꽃 피겠지 꽃샘추위로 소복한 눈 위로 고개만 속 내미는 꽃 대공에 가시 같은 솜틀 달고 올라오는 모습 차암 예쁜 꽃인데 다시 돌아올 봄아 겨우내 추워 음츠린 마음들 나목의 새싹 돋듯 아름답게 새로운 힘과 용기로 다시 회복 되는 경제를 볼 수 있겠니“ 두 손 비는 마음이다 외등이 비추고 있는 아이들의 놀이터 촉촉하게 젖어가는 모래알을 보며 다시 돌아오는 계절 세상만사가 자연이라면……. 내일은 씨앗 파는 가계 에 가서 상추 쑥갓 씨를 한 봉지를 사와야지 물이 잘 빠져 보이는 화분이 하나 생겨서 기쁘다 여기다 채소를 심어서 싹을 내면 재미있겠지 사랑하며 정을 나누는 친구가 될지도 몰라 “ 이런저런 생각으로 봄비를 맞이하는 아침 다시 돌아올 계절을 보며 나목이 떨었던 겨울. 마음들이 추웠던 겨울 따스한 봄 만물이 소생하는 봄 삶도 사람도. 사랑도 모두가 화창한 봄날과 같이 새롭게 곱게 피여 났으면…….
♣ 은하주~편지지 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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