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풍경

노을과 놀다오다

은하주 2011. 3. 18. 15:09

 

일몰이 시작 되는 시간 잠시 차를 세우고 강가에 섰습니다.

 

 운동 나오신 아주머니의 실루엣 넘어로 일몰이 시작 되었습니다.

 구름은 바람이 데리고 와서는 내려 앉는 태양과 같이 있게 합니다.

 팔각정 정자에 앉아 마치 커다란 비행선 창문 넘어로 보는 듯 바라만 봅니다.

 갑자기 트롯트가 들리네요. 따다다라 따다다~~♬♪♬

 장애를 갖고 계신 할아버지께서 사륜오토바이에

커다란 오디오를 장착하시고 바람을 쐐러 나오셧네요.

 음악이 흘러가는 소리따라 태양은 신나게 달려 가는 것 같습니다.

어느새 커다란 구름도 음악을 들으러 바람타고 왔네요.

 태양이 밝은 웃음을 보이고는 산너머로 사라집니다. 내일 또 보자는 인사를 남기고,,,

아쉬운 듯 산 넘어에서도 손짖하듯 잠시 동안 더 아름다운 빛을 남겨 놓고 갔습니다.

널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변함 없는 너를 사랑하노라. 내일 또 보자 !

나도 인사를 남기고 집으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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