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기다리는 마음 / 정석원
아침 햇살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날
우리 지난 시간을 돌아보자 꾸나.
비, 그리고 천둥번개
칼바람 불며 눈보라 몰아쳐도
또 다른 날은 햇살이 따사로웠지,
우리의 영혼이 교차한 그날
서로 믿어 의심치 말자고
천 년을 두고 맹세하였지,
헤아릴 수 없는 열병이 와도
고통의 강물이 가슴을 넘쳐도
사랑을 굴리는 그날을 위해 기다리자고...
누가 그랬지, 기다림의 고통은
그리움의 굴레를 깨뜨리어
행복을 잉태하는 것이라고
내일은, 아니 오늘은 행복의 시작일 거야!